공정위는 2026년 8월 10일 의결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이 건설공사를 위탁하면서 목적물 수령일로부터 60일 이내에 하도급대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60일이 지난 뒤 하도급대금을 지급하면서 초과기간에 대한 지연이자를 지급하지 않은 행위를 문제 삼았다.
의결서에 따르면 관련 수급사업자는 총 66곳이다. 공정위는 53개 수급사업자에 대한 하도급대금 미지급, 7개 수급사업자에 대한 하도급대금 미지급 또는 지연이자 미지급, 6개 수급사업자에 대한 지연이자 미지급을 각각 위법행위로 판단했다.
공정위는 이 행위가 하도급법 제13조 제1항과 제8항을 위반했다고 봤다. 원사업자는 목적물 수령일부터 60일 이내의 지급기일까지 하도급대금을 지급해야 하고, 60일을 넘겨 지급할 때는 공정위 고시 지연이율에 따른 지연이자를 함께 지급해야 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장조사 개시일인 2026년 1월 13일부터 30일 이내인 같은 해 2월 5일과 10일에 미지급 하도급대금 94억9238만4000원과 지연이자 8억8546만원을 합한 총 103억7784만4000원을 전액 지급했다.
공정위는 피심인이 조사 개시 후 전액을 자진시정해 과징금 미부과 사유 등에 해당하지만, 피해 수급사업자 수와 미지급액 규모가 상당한 점을 고려해 향후 동일하거나 유사한 위반행위를 막기 위한 재발방지명령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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