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찰과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충청남도 논산경찰서는 강도강간, 상해 등 혐의로 10대 A군을 구속 송치했다.
A군은 지난 3일 새벽 술에 취해 귀가 중이던 40대 여성 B씨에게 접근해 "오토바이로 집에 데려다 주겠다"고 태운 뒤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B씨를 성폭행한 혐의다.
A군은 성폭행 과정을 휴대전화로 촬영했으며, B씨에게 “신고하면 딸을 해치겠다”며 협박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후 A군은 B씨의 휴대전화 등 소지품을 훔쳐 달아났다.
A군은 사건 당일 경찰에 긴급 체포됐는데, 범행에 사용된 오토바이는 훔친 것이었으며 운전면허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