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 대기하고 있던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그가 비행기에서 내린 직후인 5시 14분쯤 뇌물공여약속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으로 신병을 확보했다.
5시 44분쯤 검찰 직원과 함께 입국 게이트에 모습을 드러낸 남 변호사는 취재진이 쏟아내는 각종 질문에 "죄송하다"는 한 마디만 남긴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남 변호사는 검찰 차량에 실려 오전 6시 58분쯤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다고 알려졌다.
애초 남 변호사의 변호인단과 검찰은 19일께 출석해 조사받는 것으로 일정을 조율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검찰 내 기류가 바뀌면서 수사팀이 곧바로 신병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남 변호사는 2014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대장동 사업을 민관 합동 개발로 바꾸면서 김씨와 함께 개발사업 시행사에 참여했다. 천화동인 4호를 통해 1천7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