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찰과 언론 보도 등을 종합하면 광주 남부경찰서는 20일 절도 혐의로 40대 후반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9월부터 2023년 8월까지 광주 도심 도서관 8곳에서 책 1500여권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무직인 A씨는 책에 부착된 도난 방지 바코드를 제거한 후 도서관 밖으로 들고 나오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책을 읽고 싶어서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재범과 도주 우려 등의 이유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