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우리나라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이영하 전 국가대표 감독 별세

신승훈 기자 입력 : 2019-02-26 21:21 수정 : 2019-02-2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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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회 전국동계체전 빙상경기 남자 대학부 5000m에서 역주하는 故 이영하. 사진=연합뉴스 제공]

70년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이영하 전 국가대표 감독이 담낭암으로 타계했다. 향년 63세

25일 이영하 전 감독의 차남인 이현씨는 “아버지께서 오늘 오후 7시 20분에 별세했다”고 밝혔다.

지난 1970년대 한국 빙상의 간판 선수였던 이 전 감독은 경희고 3학년 때인 1976년 이탈리아 세계주니어 선수권대회 남자 3000m와 5000m에서 우승하며 당시 세계 최고였던 에릭 하이든을 밀어냈다.

또 1979년 노르웨이 오슬로 세계선수권에서는 500m 동메달을 땄다. 1985년 은퇴할 때까지 한국 신기록을 51차례나 갈아치운 불세출이 스타였다.

1991년부터 1994년까지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고 김윤만, 이규혁 등이 이영하 전 감독에게 지도를 받았다.

한편, 빈소는 26일 오전 서울 강동구 경희대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발인은 28일 8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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