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캐니언 추락사고 동아대생 의식 회복…20일쯤 귀국

조현미 기자 입력 : 2019-02-14 00:00 수정 : 2019-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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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응급환자 이송 전문간호사 파견키로

그랜드캐니언 추락사고로 미국에서 치료 중인 박준혁씨. [사진=연합뉴스/박씨 가족 제공]


미국 그랜드캐니언 관광 중에 추락사고로 의식불명에 빠진 동아대 대학생 박준혁씨(25)가 의식을 회복했다.

동아대는 지난해 그랜드캐니언에서 추락사고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박씨의 의식이 돌아왔다고 14일 밝혔다.

미국 현지 병원에 치료 중인 박씨는 오는 20일 전후로 한국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동아대는 미국 병원 측 요청에 따라 응급환자 이송 전문간호 인력을 파견하기로 했다.

박씨는 1년간 캐나다 유학을 마치고 현지 여행사를 통해 지난해 12월 30일 그랜드캐니언을 관광하던 중 발을 헛디뎌 수십 미터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고, 여러 차례 수술로 치료비만 10억원 이상이 청구됐다.

가족 등은 과도한 치료비와 현지 여행사와의 공방으로 박씨를 데려오지 못하고 있다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도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동아대생 박준혁씨의 그랜드캐니언 추락사고 당시 모습.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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