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여성과 결혼 반대에 다툼…설 연휴에 어머니 살해한 30대

송종호 기자 입력 : 2019-02-05 18:01 수정 : 2019-02-05 18:01
폰트크기조절링크

혼인신고로 다툼 도중 범행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경찰이 어머니를 목 졸라 살해하고 빨랫감 사이에 시신을 숨긴 A(39)씨에 대해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설연휴 첫날인 지난 2일 오전 7시께 전북 익산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66)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이후 어머니의 시신을 아파트 베란다의 빨랫감을 담는 플라스틱 통에 넣고 뚜껑을 덮어 범행을 은폐하려 했다.

A씨의 동생은 어머니가 종일 연락이 되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의 거듭된 추궁에 범행을 털어놨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최근 중국 국적의 여성과 혼인신고를 하자 어머니가 결혼을 반대하며 다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다툼 당시 어머니가 뺨을 때리자 갑자기 목을 조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어머니와 결혼문제로 말다툼하다가 홧김에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치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밴드 웨이보 카카오톡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