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모 청부살인’ 여교사 불륜남은 김동성…김동성에 외제차·명품시계 선물공세

조현미 기자 입력 : 2019-01-18 10:44 수정 : 2019-01-1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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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만나 내연관계로 발전…함께 해외여행도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김동성. [사진=연합뉴스 제공]


친모 청부살인을 계획했다고 붙잡힌 여교사의 불륜남성이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이자 방송인인 김동성(38)으로 밝혀졌다.

최근 존속살해 예비 혐의로 구속된 강남 A중학교 교사 임모씨(31)의 불륜남이 김동성이라고 CBS가 18일 보도했다.

임씨는 지난해 11월 중순 심부름업체에 이메일로 자신의 친모 청부살인을 의뢰하고, 6500만원을 건넸다. 그러나 업자가 살인을 준비하지 않아 계획은 무산됐다.

CBS에 따르면 김동성과 임씨는 지난해 4월 처음 만난 뒤 깊은 관계로 이어졌다. 당시 김동성과 임씨 모두 기혼 상태였다. 두 사람은 지난해 말 함께 해외여행도 다녀왔다.

임씨는 내연 관계인 김동성에게 수억원대 선물을 안겼다. 고가의 수입 차량과 유명 브랜드 시계 등을 준 데 이어 함께 살 아파트를 마련할 계획도 세웠다.

김동성은 임씨와의 불륜은 인정하면서도 친모 청부살해 계획은 알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임씨의 청부살해 계획은 임씨 어머니에게 듣고서야 알았다고 밝혔다.
 

최순실 조카 장시호.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김동성은 2004년 오모씨와 결혼했다 지난달 이혼했다. 김동성은 결혼 기간 불륜설과 이혼설이 끊이지 않았다. 대표적인 것이 ‘장시호 스캔들’이다. 장시호는 국정농단 주범인 최순실 조카로, 김동성과 연인 관계였다는 구설이 불거졌다.

2017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졌을 당시 장시호는 법정에서 “2014년 말부터 2015년 3월까지 김동성이 최순실과 함께 동계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이혼 준비를 하던 김동성이 갈 데가 없어 이모집에서 한 달간 같이 살았다”라며 두 사람이 불륜 관계에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동성은 “이혼 경험이 있는 장시호에게 조언을 들었을 뿐 사귀진 않았다”고 부인했다.

장시호는 김동성이 연인 관계를 부인하자 두 사람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문자에는 김동성이 장시호에게 ‘보고 싶다’, ‘너 내 거라고 네 측근들한테 말해야지’라고 보낸 내용도 들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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