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명박 정부 ‘영포빌딩 문건’ 경찰청 정보국 압수수색

조현미 기자 입력 : 2018-11-27 11:09 수정 : 2018-11-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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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경찰 정치관여·불법사찰 문서 확보나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전경 [아주경제 DB]


검찰이 27일 이명박 정부 당시 작성된 이른바 ‘영포빌딩 문건’과 관련해 경찰청 정보국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본청에 수사관들을 보내 정보국장실과 정보심의관실, 정보2과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지난 9월에 이어 두 번째로 이뤄진 이번 압수수색은 이명박 정부 시절 정보경찰의 정치 관여와 불법 사찰 정황이 담긴 영포빌딩 문건과 관련된 문서와 PC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월 이 전 대통령 수사 과정에서 서울 서초구 영포빌딩 지하에 있는 다스 비밀창고에서 정보경찰이 정치에 관여한 정황이 담긴 문건이 확보했고, 경찰은 지난 3월에 진상조사단을 꾸려 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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