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측근 변호사 구속여부 이르면 오늘밤 결정

조현미 기자 입력 : 2018-08-08 09:43 수정 : 2018-08-0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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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익범 특검, 7일 구속영장 재청구…오늘 영장심사

드루킹 최측근인 도모 변호사가 지난달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 [연합뉴스]


‘드루킹’ 김동원씨 핵심 측근인 도모 변호사 구속 여부가 이르면 8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도 변호사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지난달 19일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20일 만이다. 특검팀은 지난 7일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등 혐의로 도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이번 청구 영장에는 도 변호사가 드루킹이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전략회의’ 일원으로 댓글조작을 기획·실행하는 데 관여한 혐의가 새로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드루킹 최측근인 도 변호사가 드루킹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일본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인물이기도 하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늦어도 9일 새벽에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특검팀은 도 변호사가 자신의 경기고 동창인 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에게 경공모의 불법 정치자금 5000만원을 건네는 데 관여했다며 긴급체포한 뒤 같은 달 17일에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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