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 결탁 의혹 경찰 간부 2명 구속영장

이승재 아주로앤피 편집위원 입력:2023-11-29 17:15 수정:2023-11-2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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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사 담당 경찰들…구속된 퇴직 경무관도 기소

[아주로앤피]
[사진=픽사베이]
뒷돈을 주고 받으며 경찰 사건의 해결사 역할을 하는 일명 ‘브로커’와 결탁한 의혹을 받는 경찰 간부 2명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9일 경찰과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는 이날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한 광주광역시 북부경찰서 소속 A 경정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받는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소속 B 경감에 대해서는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경정은 광주 광산경찰서에서 수사과장으로 근무하던 2020∼2021년 60대 남성 브로커인 성모씨로부터 600만원 상당의 향응을 받은 뒤 성씨가 연루된 가상화폐 사기 사건의 수사를 일부 축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경감은 서울경찰청이 별도로 수사하던 성씨 관련 사건의 수사 상황을 유출한 혐의다.
 
검찰은 또 브로커 성씨의 수사 청탁과 관련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던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 출신 퇴직 경무관 C씨도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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