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찰과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안산단원경찰서는 지난 26일 오후 10시55분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의 한 식당에서 40대 남성 유튜버 A씨가 남성 3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 중이다.
당시 목격자들은 가해 남성들은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A씨를 찾아가 주먹에 너클(손가락에 착용하는 무기의 일종)을 끼고 A씨의 얼굴을 수차례 폭행하고, 소주병으로 머리를 내려쳤다고 경찰에 밝혔다.
이를 목격한 사람들 중 4명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피를 흘리고 있는 A씨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 조치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을 통해 이들의 신원과 경로를 추적 중이다.
한편 A씨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조직 폭력배들의 이름을 공개하고 이들을 저격하는 콘텐츠를 만들어왔던 유튜버로 알려졌다.
그는 "조폭을 응징하겠다"며 전화 통화를 시도하거나 직접 찾아가는 등 실제로 여러 폭력 조직과 갈등 관계를 형성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