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세 강윤성···전자발찌 훼손 연쇄살인범 신상공개

송다영 기자 입력:2021-09-02 17:46 수정:2021-09-0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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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 연쇄살인범' 강윤성(56). 사진=연합뉴스, 서울경찰청]

'1965년생 56세 강윤성'.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피의자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서울경찰청은 2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씨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원회에는 경찰 내부위원 3명, 외부위원 4명이 참여해 이날 강씨의 신상공개 여부에 대해 논의 후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지난 27일 오후 5시 31분쯤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한 거리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강씨는 훼손한 전자발찌를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인근에 버리고 렌터카를 이용해 서울역까지 이동한 뒤 차를 버리고 잠적했다. 결국 강씨는 지난 29일 경찰에 자수해 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동부지법은 지난 31일 살인과 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강씨에 대해 "도망갈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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