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세종은 사단법인 ‘나눔과이음(이사장 김용담)’을 중심으로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특히 북한이탈주민(탈북민) 지원이 두드러진다. 세종은 10년 넘게 법률 지원과 다각적인 남한사회 정착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열리는 영어말하기대회도 그 일환이다. 탈북민이 남한 학교에 적응하는 데 가장 큰 어려움이 영어교육이라는 점에 주목해 북한이탈주민 글로벌교육센터(TNKR)와 손잡고 2015년부터 매년 두 차례 탈북민이 참가하는 영어말하기대회를 열고 있다. 세종 소속 변호사들은 자원봉사자로서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의 영어 말하기를 지도하고 심사하는 역할을 맡는다.
매달 한 차례 한빛종합사회복지관 부설 서울 남부하나센터를 찾아 생활법률교육도 하고 있다. 이들이 남한 사회에 빨리 적응할 수 있게 세종 변호사들이 직접 금전거래·임대차 계약 관련 법과 근로기준법, 재판 절차 등을 알려준다. 무료 법률 상담과 함께 필요한 경우 소송대리도 수행한다.
탈북민 청소년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탈북 청소년을 대상으로 법조인이 하는 일과 역할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이다. 대한변호사협회 북한인권특별위원회·사법정책연구원의 탈북 청소년을 위한 법교육 강의안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대학에 진학한 탈북인을 위해 2014년부터 탈북대학생 리더양성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탈북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덜어주고, 세종 변호사로 구성된 멘토단을 통해 학습 지도와 정서적 지원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장학생에겐 탈북 중학생과 고등학생 멘토를 맡겨 스스로 자신감을 높이고 통일시대 리더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학교폭력 예방과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법 교육도 시행 중이다. 학교 밖 청소년을 돕는 서울·경기 지역 들꽃청소년센터 선생님들에겐 청소년 범죄와 형사재판 절차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보육원을 퇴소할 나이가 된 청소년에겐 자립에 필요한 경제·주거·교육·노동 정보를 제공하고, 이와 관련한 분쟁의 법적 해결방안 등도 교육하고 있다.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세종 변호사와 직원들은 서울 후암동에 있는 아동보육시설 영락보린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한다. 참가 구성원들은 놀이봉사와 함께 생일잔치 등을 열어준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어린이에겐 유아 졸업식도 해준다.
공익인권 발전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권법 증진과 공익활동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매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과 사법연수원 공익인권법학원 연합동아리 ‘인연’의 인연캠프를 후원하고, 공익변호사를 꿈꾸는 로스쿨·대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라운드테이블도 후원하고 있다. 공익변호사 모임인 공변모임의 세미나를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달엔 서울 회현동 스테이트타워남산에서 ‘사랑나눔 박스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세종과 나눔과이음, 밀알복지재단이 함께하는 사랑나눔 박스 만들기 봉사활동은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이날 행사에는 강신섭 세종 대표변호사와 김용담 나눔과이음 이사장을 비롯한 세종 변호사·고문·직원 8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소외이웃을 위한 방한용품과 생필품을 담은 선물상자를 만들고 카드를 직접 써서 담았다. 이렇게 만들어진 사랑나눔 박스 100여개는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서울과 경기 지역 독거노인들에게 전달됐다.
노숙인이 꽃배달로 수입을 만들어 자립할 수 있게 돕는 착한이웃 프로그램도 세종의 사회공헌 가운데 하나다. 세종 구성원들은 노숙인에게 꽃배달을 중개해주고 배달비와 식사를 지급하고 있다.
이밖에 마을변호사 활동을 통해 상속·이혼·토지분쟁 등에 관한 법률상담을 해주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는 국가인권위원회 상담센터 위원을 맡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재소자를 위한 법률상담을 수행하고 있다. 탈북민 관련 사회적기업으로 운영하는 열매나눔재단에는 법률자문을 해주고, 한국 남성과 결혼한 외국인 여성의 이혼소송 절차를 돕기도 했다.
김용담 나눔과이음 이사장은 “앞으로 역량을 더욱 강화해 다양한 형태의 알차고 기여도 높은 활동들을 개발하고 실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