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4일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의 후임으로 유력한 노영민 주중국 대사에 대해 “대단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설 최고위원은 4일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노영민 대사가 차기 비서실장 된다던데 어떤 분이신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 개인적으로 (노영민 대사를) 참 좋아하는데, 나이는 저보다 몇 살 어리지만 친구로 지낸다”며 “과거에 민주화운동을 아주 참 대차게 했고, 시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술에 또 해박하다. 화집에 대한 해설서도 내고 그랬다”며 “지난번에 시집 낸 게 그게 억울하게 무슨 돈 받고 했다고 해가지고 그래서 출마도 못 하고 그랬는데 대단히 훌륭한 사람이다. 노무현 대통령 선거 때는 실질적인 지휘를 했다”이라고 강조했다.
‘노영민 대사가 예술적 감성과 정치적 이성을 잘 좀 버무릴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는 “그럴 수 있는 사람”이라며 “충분히 그렇게 해낼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결정이 안 됐으니 정확히 모르겠다만, 개인에 대한 평을 한다면 그런 평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