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협, 대법관 후보로 성낙송·김주영·이선희 3인 추천

한지연 기자 입력 : 2018-08-10 18:55 수정 : 2018-08-1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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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대한변협]

대한변호사협회는 오는 11월 1일 퇴임하는 김소영(사법연수원 19기) 대법관 후임으로 3명의 후보를 추천했다고 10일 밝혔다.

변협이 추천한 3명은 성낙송(14기) 사법연수원장과 김주영(18기) 법무법인 한누리 대표변호사, 이선희(19기)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다.


성낙송 원장은 서울형사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수원지법원장,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를 역임했다. 30여 년간 판사로 재직하면서 정치적 편견없이 중립적 자세로 재판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탁월한 법률지식으로 법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사법행정에 밝다는 평을 듣는다.

김주영 변호사는 1992년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시작으로 26년간 변호사로 활동하며 증권법과 공정거래법, 상사법에 정통하다는 평판을 쌓았다. 특히 밀알학교 공사방해중지가처분 소송 등 헌법에 보장된 장애 아동의 교육받을 권리 신장을 위해 활동해 왔다.

이선희 교수는 서울지방법원 동부지원 판사로 시작해 14년간 판사로 근무했다. 판사와 변호사(법무법인 율촌 구성원변호사)로서 재조와 재야에서 두루 경력을 쌓고 현재 성균관대 로스쿨 교수로 재직중이다. 국무총리행정심판위원회 위원, 공정거래위원회 국제협력분과위원회 경쟁정책자문위원, 법제처 법령해석심의위원회 등으로 활동해 실무와 이론에 해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한변협은 "추천 후보들 가운데 대법관을 임명해 사법 농단 사태로 인해 사법개혁을 열망하는 재야 법조계와 대법관 구성의 다양화를 요구하는 국민 기대에 부응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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